
Q 60세 자영업자입니다. 정형외과에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두 번 맞았는데 그때뿐이고 다시 아픕니다. 한의원 도침이나 약침은 주사랑 뭐가 다른가요?
A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강하게 억제해 통증을 빨리 줄이지만, 반복 주사는 힘줄을 약화시킬 수 있어 횟수 제한이 있습니다. 도침은 유착된 조직을 물리적으로 풀어주고, 약침·봉침은 염증을 가라앉히면서 조직 회복을 돕는 방향이라 접근 자체가 다릅니다. 통증 억제가 아니라 회복 환경을 만드는 치료입니다.
상세 답변
스테로이드 주사는 강력한 항염 효과로 단기 통증 완화에는 효과적이지만, 힘줄의 콜라겐 합성을 억제할 수 있어 반복 주사 시 오히려 힘줄이 약해지고 파열이 커질 위험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이 같은 부위 주사를 연 2~3회 이내로 제한합니다. \"맞으면 잠깐 좋다가 다시 아픈\" 패턴은 염증만 눌렀을 뿐 힘줄이 약해진 근본 환경이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은 이 상황을 막힌 것을 통하게 해야 통증이 사라진다는 원리로 접근합니다. 만성화된 회전근개 병변은 정체된 혈과 유착으로 국소의 기력과 혈이 막힌 상태이며, 단순히 염증 신호만 차단해서는 막힌 길이 뚫리지 않습니다. 동제당의 단계적 외치는 이 막힘을 직접 푸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초음파로 유착과 병변 위치를 확인한 뒤 도침으로 유착을 박리하고 인대를 강화하며, 회복이 더딘 조직에는 화침과 매선으로 재생을 촉진하고, 염증이 남은 부위에는 봉침·약침으로 항염을 돕습니다. 동시에 간이 힘줄을 주관한다는 원리에 따라 힘줄을 기르는 간의 혈을 보하고, 몸에 쌓인 노폐물과 정체된 혈을 비우는 해독 한약으로 체질 환경을 바꿉니다. 염증을 누르는 치료와 회복 환경을 만드는 치료는 목적지가 다르며, 재발을 반복하는 분일수록 후자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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