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51세 간호사입니다. 밤마다 어깨 통증으로 두세 번씩 깹니다. 회전근개파열 환자에게 좋은 수면 자세가 있나요?
A 아픈 어깨가 위로 가도록 반대쪽으로 눕고, 아픈 팔 아래에 베개나 쿠션을 받쳐 팔이 몸 앞에서 살짝 들리게 하면 힘줄 압박이 줄어듭니다. 바로 누울 때는 아픈 팔꿈치 아래에 얇은 쿠션을 받치세요. 아픈 쪽으로 눕는 것은 가장 피해야 할 자세입니다.
상세 답변
회전근개 파열 부위는 혈류가 적은 조직이라 밤에 누우면 압박으로 혈류가 더 줄어 통증이 심해지는 야간통이 특징적입니다. 아픈 쪽으로 누우면 체중이 직접 힘줄을 누르므로 반드시 피하고, 반대쪽으로 누울 때도 아픈 팔이 몸 앞으로 툭 떨어지면 힘줄이 당겨지므로 가슴 앞에 베개를 안듯 받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누울 때는 아픈 쪽 팔꿈치~위팔 아래에 얇은 쿠션을 깔아 어깨가 뒤로 처지지 않게 하면 견봉하 압력이 줄어듭니다. 잠들기 전 온찜질로 어깨 주변 혈류를 올려두는 것도 야간통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 야간통은 의미 있는 신호로 봅니다. 밤은 기혈이 안으로 모이며 흐름이 느려지는 시간인데, 이때 통증이 심해진다는 것은 어혈이 국소에 맺혀 있다는 전형적인 징후입니다.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은 어혈이 있을 때 나타나는 특징적인 패턴으로, 자세 교정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맺힌 어혈 자체를 풀어야 야간통의 뿌리가 잡힙니다. 동제당에서는 침과 약침으로 어깨를 지나는 경락의 기혈을 통하게 하고, 유착이 동반된 경우 도침으로 박리해 밤 사이 혈류가 끊기는 구조적 원인을 줄입니다. 동시에 어혈을 풀고 순환을 살리는 방향으로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몸 전체의 어혈과 습담을 비워주면, 수면 자세 교정과 맞물려 야간통이 줄고 수면의 질이 회복됩니다. 잠을 제대로 자야 힘줄도 아물기에, 야간통 관리는 치료의 보조가 아니라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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