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55세 미용사입니다. 하루 종일 팔을 들고 일하는데, 직업상 어쩔 수 없는 동작 말고 일상에서 회전근개를 더 망가뜨리는 습관이 따로 있을까요?
A 아픈 쪽으로 옆으로 자는 습관, 무거운 가방을 한쪽 어깨에 메는 것, 팔을 뻗어 무거운 것을 갑자기 드는 동작이 대표적입니다. 흡연은 힘줄 혈류를 줄여 파열 진행과 회복 지연의 주요 위험 요인이고, 구부정한 자세도 견봉과 힘줄의 마찰을 늘립니다.
상세 답변
회전근개는 견봉 아래 좁은 공간을 지나기 때문에, 이 공간을 좁히는 모든 요인이 힘줄을 갉아먹습니다. 아픈 어깨 쪽으로 옆으로 자면 밤새 힘줄이 눌려 야간통과 손상이 심해지고, 라운드숄더(구부정한 어깨)는 견봉하 공간을 구조적으로 좁힙니다. 팔을 몸에서 멀리 뻗은 상태로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작은 힘줄에 가장 큰 부하를 주는 자세입니다. 흡연은 니코틴이 힘줄의 미세혈류를 줄여 퇴행을 가속하고 수술 후 재파열률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는 오래 같은 자세로 일하는 것 자체를 누적된 과로 손상으로 봅니다. 팔을 들고 반복 작업하는 직업은 어깨를 지나는 기혈의 통로를 끊임없이 소모시켜, 기력과 혈이 정체되고 힘줄이 영양을 받지 못하는 조건을 만듭니다. 여기에 흡연·음주·수면 부족이 겹치면 몸 안에 노폐물과 정체된 혈이 쌓여 회복력의 바닥이 드러납니다. 동제당에서는 직업을 바꿀 수 없는 분일수록 두 갈래 전략을 강조합니다. 하나는 침·도침·약침으로 일하며 쌓이는 유착과 염증을 그때그때 풀어 손상이 누적되지 않게 하는 외치이고, 다른 하나는 해독 한약으로 몸 안의 노폐물과 정체된 혈을 비우고 체질을 보강해 같은 노동량에도 버티는 회복력을 키우는 내치입니다. 일을 멈출 수 없다면, 소모를 따라잡는 회복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현실적인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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