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저는 30대 직장인인데 마라톤 준비하면서 갑자기 무릎 바깥쪽이 찌릿찌릿 아프기 시작했어요. 장경인대증후군이 왜 생기는 건가요?
A 장경인대는 골반에서 무릎 바깥쪽까지 이어지는 두꺼운 결합조직 띠입니다. 달리기나 사이클처럼 무릎을 반복적으로 굽혔다 펴는 동작에서 대퇴골 외측 돌출부와 마찰이 쌓이면 염증이 생깁니다. 훈련량을 갑자기 늘리거나 오르막·내리막 비중이 높을 때 특히 잘 발생합니다.
상세 답변
장경인대(IT band)는 대퇴근막장근에서 시작해 경골 외측 결절까지 이어지는 두꺼운 섬유성 띠입니다. 무릎 굴곡 30° 부근에서 대퇴골 외측상과와 반복 마찰이 일어나 장경인대하 점액낭과 인접 조직에 염증이 누적됩니다. 달리기 훈련량의 급격한 증가, 과도한 오르막 훈련, 족부 회내(pronation), 고관절 외전근 약화 등이 주요 유발 요인입니다. O자형 다리나 경골 내회전 등 하지 정렬 이상도 위험 인자로 꼽힙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장경인대가 지나가는 무릎 바깥쪽은 한의학에서 다리 측면을 따라 흐르는 기혈의 통로에 해당합니다. 이 통로에 기와 혈이 정체되면 측면 무릎 통증과 뻣뻣함이 나타납니다. 한의학에서는 간 기능이 근육과 인대 전체를 주관한다고 보는데, 과도한 훈련으로 근육을 적시는 혈이 소모되면 인대가 영양을 받지 못해 유착과 경련이 반복됩니다. 동제당에서는 이를 근육·인대의 과로와 순환 장애로 보고, 도침으로 유착 부위를 직접 박리한 뒤 침·약침으로 측면 통로의 기혈 순환을 회복시켜 근본 원인을 다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