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고혈압약과 진통제(리리카)를 먹고 있는 70세 남성입니다. 협착증으로 한약을 같이 먹어보고 싶은데, 지금 먹는 약들과 한약을 병용해도 괜찮은가요?
A 대부분의 경우 복용 시간을 2시간 정도 띄우면 병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드시는 약 전체 목록을 한의사에게 알려주셔야 안전한 처방 설계가 가능하고, 항응고제 등 일부 약물은 약재 선택에 조정이 필요합니다. 임의로 진통제를 끊지 마시고 반드시 상담 후 결정하세요.
상세 답변
프레가발린(리리카) 같은 신경병증 통증약, 소염진통제, 혈압약은 한약과 직접적인 중대 상호작용이 보고된 경우가 많지 않으나, 약물 대사가 같은 간에서 이루어지므로 복용 간격을 두는 것이 일반 원칙입니다. 특히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드시는 분은 일부 활혈 약재와의 병용에 주의가 필요하고, 봉침 시술 전에도 복용 약물 확인이 필수입니다. 양약을 자의로 중단하면 통증 반동이나 혈압 변동이 올 수 있으므로, 한방 치료로 증상이 안정된 뒤 처방의와 상의해 단계적으로 줄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 노년의 협착증은 신장 기운이 약해진 것을 바탕으로 어혈·습담이 얹힌, 즉 속이 허하고 겉으로는 실한 상태의 병으로 봅니다. 진통제가 드러난 통증 신호를 눌러주는 동안, 한약은 그 근본인 기혈 부족과 순환 정체를 다스리는 역할을 맡아 서로 겹치지 않는 층위에서 작용하는 셈입니다. 동제당한의원은 초진 시 복용 약물 전체를 확인해 약재 구성에서 상호작용 가능성을 걸러낸 뒤, 어혈과 습담을 비우고 신장과 간을 보하는 체질에 맞춘 한약을 설계합니다. 외치(침·도침·약침)와 내치가 자리 잡아 통증이 줄면, 진통제 용량을 처방 병원과 상의해 줄여가는 것을 현실적인 목표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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