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54세 회사원입니다. 밤에 아픈 쪽으로 돌아누우면 어깨가 찌르듯 아파 잠을 못 잡니다. 잘 때 자세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아픈 어깨가 눌리지 않게 반대쪽으로 눕고, 아픈 팔 아래와 가슴 앞에 베개나 쿠션을 받쳐 팔이 몸통에서 약간 벌어진 자세를 만들어 주세요. 바로 누울 때는 아픈 팔꿈치 밑에 얇은 베개를 받치면 야간통이 줄어듭니다.
상세 답변
오십견의 야간통은 누웠을 때 관절낭 내 압력이 올라가고 염증 부위가 눌리기 때문에 생깁니다. 아픈 쪽으로 눕는 자세는 피하고, 옆으로 잘 때는 아픈 팔을 쿠션 위에 올려 어깨가 안으로 말리지 않게 합니다. 바로 누울 때 팔꿈치 아래 베개를 받쳐 팔을 몸통보다 약간 앞·위에 두면 관절낭의 긴장이 줄어듭니다. 취침 전 10~15분 온찜질도 입면에 도움이 됩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 야간 악화는 의미 있는 신호입니다. 밤은 몸이 가라앉는 시간으로 기혈 순환이 느려지는데, 이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막힌 피로 인한 통증의 전형적 특징이며, 혈이 부족한 상태가 겹치면 밤에 근육을 자양할 피가 더 모자라 통증과 뻣뻣함이 함께 옵니다. 즉 야간통이 심한 오십견은 기와 혈이 막힌 데다 혈이 부족해 근육이 당기는 상태가 겹친 것으로 보고 접근합니다. 동제당에서는 봉침·약침으로 관절낭의 염증을 가라앉혀 야간통을 우선 잡고, 수면이 회복되면 도침·화침으로 굳은 조직을 푸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내적으로는 막힌 피를 풀고 피를 보충하는 체질에 맞춘 한약을 병행하는데, 잠을 자야 조직이 회복되므로 수면 회복 자체를 치료의 첫 목표로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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