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45세 미용사인데 오른팔이 저리고 엄지·검지에 감각이 둔해요. 목은 별로 안 아픈데 왜 팔이 저린 게 목디스크 때문인가요?
A 경추에서 나온 신경은 팔과 손가락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목에서 신경이 눌리면 통증이 팔·손가락으로 내려가는 방사통이 생깁니다. 엄지·검지 저림은 경추 6번 신경근 압박의 전형적 양상입니다. 목 자체는 아프지 않고 팔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상세 답변
경추 신경근은 각각 담당하는 피부 영역(피부분절)이 정해져 있습니다. C6 신경근이 눌리면 엄지·검지 저림과 이두근 약화, C7이면 중지 저림과 삼두근 약화, C8이면 약지·새끼손가락 저림이 나타납니다. 디스크 탈출이 신경근을 직접 누르거나 염증 물질이 신경을 자극하면 목보다 팔 증상이 먼저,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과 감별이 필요한데, 목을 뒤로 젖히고 아픈 쪽으로 기울일 때 저림이 심해지면(스펄링 검사 양성) 경추 기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팔로 내려가는 저림은 한의학적으로 팔을 지나는 경락의 기혈이 목 부위에서 막혀 말단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상태입니다. 미용사처럼 팔을 들고 반복 작업하는 직업은 기혈 정체가 어깨·목 경계에 쌓이기 쉽고, 여기에 바람·냉기·습기가 침습하면 저림이 더 심해집니다. 동제당에서는 막힌 경락의 길목을 침으로 열고, 신경근 주행을 따라 유착된 연부조직은 초음파로 확인하며 도침으로 박리합니다. 염증이 활발한 시기에는 봉침·약침으로 항염 효과를 더하고, 회복기에는 화침·매선으로 약해진 인대의 재생을 촉진합니다. 내적으로는 어혈과 습담을 비워 기혈이 손끝까지 다시 흐르도록 순환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병행해, 저림이 반복되지 않는 상태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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