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무릎 연골이 닳았다는 진단을 받은 58세 미용사입니다. 한약을 먹으면 닳은 연골이 다시 자라나나요?
A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미 닳아 없어진 연골을 한약으로 원상복구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한약 치료의 목표는 관절 주변 염증을 줄이고 연골에 가는 부담을 덜어 남은 연골을 지키고 통증과 기능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이는 진행을 늦추는 현실적인 전략입니다.
상세 답변
성숙한 관절 연골은 혈관이 없어 자연 재생 능력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어떤 치료든 닳은 연골의 완전한 재생을 약속한다면 과장입니다. 현실적인 치료 목표는 활막 염증 조절, 관절 주변 근육 강화, 체중 부하 관리로 남은 연골의 마모 속도를 늦추고 통증과 보행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며, 이는 약물·운동·주사 치료 모두에 공통됩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 연골과 뼈의 바탕은 신장의 정기가, 관절을 붙잡는 근육과 인대는 간의 혈기가 기릅니다. 신장 기운이 약해져 뼈와 관절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같은 활동량에도 연골이 더 빨리 상하므로, 내치의 핵심은 간과 신장을 보하고 관절에 정체된 습담·어혈을 비워 연골이 버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동제당에서는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이 바탕을 다지면서, 외치로는 침·도침으로 무릎 주변 인대와 힘줄의 유착을 풀어 정렬을 바로잡고, 화침·매선으로 조직 재생을 자극하며, 봉침·약침으로 활막 염증을 가라앉힙니다. 연골 자체를 되살린다기보다, 연골을 갉아먹는 조건들을 하나씩 제거해 진행을 멈추는 것이 정직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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