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병원에서 고관절이 많이 닳아서 인공관절 수술을 권유받았는데, 한방 치료로 수술을 미룰 수 있을까요?
A 말기 퇴행성 고관절염에서 수술을 무기한 미루기는 어렵지만, 한방 치료로 통증을 조절하고 기능을 유지해 수술 시기를 늦추거나 수술 전 전신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라면 한방 치료는 수술 전후 보조 역할이 현실적입니다.
상세 답변
고관절 퇴행성 관절염 3~4기(Kellgren-Lawrence grade 3~4)는 연골이 거의 소실된 상태로, 구조적 문제를 비수술로 역전시키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통증 관리, 보행 기능 유지, 근력 보존을 목표로 한방 치료를 병행하면 수술을 1~2년 이상 지연시킬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 전 한방 치료는 전신 체력과 면역력을 높여 수술 후 회복을 빠르게 합니다. 수술 후 재활 시에도 침·약침·한약 병행이 관절 주변 근육 회복과 부종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담당 정형외과와 충분한 상의를 병행하시길 권장합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적으로 말기 고관절염은 신장의 정기가 거의 고갈되고 어혈이 관절강 전체를 막은 중증 상태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통증이라는 겉 증상과 신허라는 근본 원인을 동시에 다루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동제당에서는 수술 전 단계에서 도침으로 관절 주변 구축을 풀고 약침으로 잔존 염증을 억제해 환자가 통증 없이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합니다. 수술 후에는 한약으로 기혈 회복과 상처 재생을 돕고, 인공관절 주변 근육이 빠르게 적응하도록 침 치료를 병행합니다. 한방 치료와 수술 치료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역할이 다른 파트너 관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