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추운 날이나 과식한 날 유독 가슴이 더 아픕니다. 날씨나 음식도 영향이 있나요?
A 찬 공기에 상체 근육이 움츠러들거나 과식으로 횡격막이 밀려 올라가 호흡이 얕아지면, 이미 있던 가슴 통증이나 답답함이 더 도드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추위나 식후에 쥐어짜듯 아프고 쉬면 몇 분 안에 풀리는 통증은 협심증일 수 있어 심장 검사가 먼저입니다.
상세 답변
추위와 과식은 대개 통증의 원인이라기보다 있던 통증을 키우는 조건에 가깝습니다. 다만 찬 바람을 맞거나 식사 후, 계단을 오를 때 가슴을 쥐어짜듯 아프고 쉬면 몇 분 안에 풀린다면 협심증의 전형적인 양상일 수 있으니 순환기내과 진료를 먼저 받으셔야 합니다.
추운 날 어깨를 움츠리고 다니면 목과 등의 근육이 계속 수축한 상태로 유지됩니다. 그 상태에서는 갈비뼈의 움직임도 줄어들어 평소보다 통증이 쉽게 올라옵니다. 겨울철 외출 시 목과 어깨를 덮어 체온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납니다.
식사 쪽에서는 한 번에 많이 먹는 습관, 잠들기 직전 식사, 과음이 영향을 줍니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눕게 되면 가슴 아래쪽이 눌리는 느낌과 통증이 겹쳐 불편이 커집니다. 저녁은 잠들기 세 시간 전까지 마치고, 한 끼 양을 줄여 나누어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는 몸이 차고 소화가 약한 분에게 상체 뭉침이 잘 생긴다고 봅니다. 차가운 부위에는 뜸을 써서 순환을 돕고, 소화가 자주 얹혀 가슴이 더 불편해지는 분은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비위 기능을 함께 조절합니다. 통증 치료와 식사 습관 조정을 같이 가져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